한국 양궁이 금메달 휩쓸고 있는데 오히려 중국이 망신 당하고 있는 이유

2021년 July 27일   admin_pok 에디터

한국이 양궁 부분에서 메달을 쓸어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비난 받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 양궁 실력이 워낙 강한 탓에 양궁의 룰은 수시로 변경됐다. 원래 양궁 경기는 30, 50, 60,70미터 경기로 나뉘었고, 거리별 36발씩 발사해 1440점 만점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여기에 각 거리별 메달이 존재했고, 4명의 선수 중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를 단체전으로 쳤다. 그 결과 한, 두 발의 실수가 있어도 나머지에서 보충이 가능했고 기량 차와 실수가 거의 없는 한국 선수들이 개인전과 거리별 메달을 모두 휩쓸게 됐다.

그래서 바뀐 방식이 거리별 메달을 없애고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만 남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휩쓸게 되자 올림픽 라운드 방식이 도입됐다. 올림픽 라운드 방식은 1위부터 64위까지 선별, 1위와 64위, 2위와 63위 이런 식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펼친다.

토너먼트는 70미터만 18발을 쏘게 되는데 여기서는 단 한 발의 실수로도 승부가 가려질 수 있다. 그래서 또 국가대표 선수를 3명으로 줄이게 된다. 단체전만이라도 한국의 금을 한 번 막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방식인 것이다.

하지만 기량 차이가 거의 없는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메달을 휩쓸게 된다. 그래서 또 바뀐 방식이 10, 9, 8,7····3, 2, 1점으로 되어있는 양궁 표적지를 1점과 0점으로만 구성된 표적지로 바꿨다.

어차피 한국 선수들은 8점 밖으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표적지를 검은 점 하나와 흰색 바탕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하지만 소용없었고, 그래서 바뀐 것이 절대 한 국가에서 3명 이상이 출전 못하게 변경된 것이었다.

최소한 한국의 메달 1개는 줄여보자는 것이었다. 그래도 한국은 메달을 휩쓸었다.

계속해서 한국의 메달을 줄여보기 위해 이런 저런 방식으로 바꾸어도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관중으로 가득찬 야구장에서 북을 치거나, 옆에서 방해를 하고 심지어 춤까지 추는 광란의 환경에서 연습을 한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도 한국이 변함없이 메달을 획득하자 한국의 연습방법과 중국이 주목받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에서 열린 양궁 경기에 서는 중국인들의 비매너가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양궁 경기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선수가 사선에 서면 응원을 멈추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중국과 경기를 치르는 한국을 향해 상식을 벗어난 소음을 만들어냈고 심지어 경기장 반입 금지 품목인 꽹과리, 나팔, 북, 호루라기 등을 들고 입장했다.

그 결과 한국은 개인전 7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24년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양궁장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없었다.

이후에 치러진 올림픽에서도 중국인들은 비매너 응원으로 세계적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한국 양궁은 더 강한 소음 속에서 연습을 실시했다. 때문에 이번 한국 양궁 금메달로 중국의 비매너 응원이 재조명 받으며 무관중이라서 다행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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