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눈동자’를 만들어 준다는 마법의 꽃의 정체

  						  
 								 

유럽, 및 북아프리카, 서남아시아에서 자라는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인 이 가지꽃은 그 이름의 유래가 독특한 꽃이다.

 

15세기 무렵 이탈리아

당시 문화계의 대혁변으로 불러지는 르네상스로 인해 많은것들이 변화했지만 여성에 대한 미의기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동안 강력한 종교의 영향으로 인하여 가슴이 크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을 ‘부정한 여자’로 몰아세웠고, 반대급부로 작고 아름다우며, 하얀 피부를 가진 여성을 ‘정결한 여성’으로 여겼다.

하지만 이보다 더 최고의 미의 기준으로 여겼던 것은 따로있었는데.

 

바로 ‘아름다운 눈동자’ 였다.

어떠한 노출없이도 매혹적으로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여성들을 ‘아름다운 아가씨’로 부르며 선호한 것이다.

이로써 당시 이탈리아의 젊은 여성들의 관심은 자신들의 ‘눈’을 어떻게 치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몰두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매음굴에서 ‘신비한 가지꽃의 즙을 눈에 넣으면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질수 있다.’라는이상한 소문이 퍼졌고 이 소문은 삽시간에 이탈리아의 여성들 사이에 널리퍼지게 되었다.

 

여성들이 너나할것없이 가지꽃의 즙을 자신의 눈동자에 떨어뜨렸고, 이것은 놀랍게도 효능이 있었다.

 

마치 서클렌즈를 낀것처럼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갖게 된 것이었다.

즙을 눈에 넣어 큰 눈동자를 가지게된 여성들의 이야기는 그대로 이탈리아 전역에 퍼져 ‘마법의 꽃’의 즙을 눈에 넣기 시작했고

 

거리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아가씨’들을 찬애하는 노래와 그림들이 퍼져나갔다.

이것은 이탈리아 미용의 새로운 역사로 자리매김될 역사적인 순간이었지만 유행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진 못했다.

 

바로 가지꽃 안에 들어있는 강력한 성분인 ‘트로판 알칼로이드’ 탓이었다.

 

이 꽃이 가진 트로판 알칼로이드 성분은 ‘독소’로 본디 새나 애벌레들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사람의 체내에 들어갈시엔

 

경련

 

환각

 

급성 정신이상

 

혼수상태

심장마비 등의 문제가 있는 성분이었다.

 

꽃의 즙을 몇 방울 떨어뜨리는 것 만으로는 단지 동공이 확대되는 수준에 그쳤지만 시간이 오래가지 않아 여성들은 점차 더 많은 양을 사용하였게 되었고, 가지꽃의 독소에 서서히 노출된 여성들은 시력을 잃어갔으며, 위의 증상들을 보이며 중독증상으로 하나 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후 곧바로 가지꽃의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시켰고 당시 사람들은 이 꽃에 애증을 담아

 

‘벨라도나(Belladonna) : 아름다운 아가씨’라 불렀다.

 

벨라도나는 현재까지 유럽의 독초중에서 가장 강력한 독을 지닌것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