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니라 진짜 폐지 직전이라는 ‘여가부’ 현상황

2021년 August 18일   admin_pok 에디터

여성가족부 폐지가 현실화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성가족부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지난달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시대착오적인 여성가족부는 해체해야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청원의 마감일인 19일을 이틀 앞둔 17일 20만 명을 넘었다.

이에 청와대는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라는 국민청원에 답변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청원인은 “여가부 해체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여가부의 이념과 정치가 편향적이다’, ‘남녀평등을 막고 있다’, ‘급진 페미니즘 이념을 실행하는데 앞장선다’, ‘행정력과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등 4가지 이유를 들었다.

한편 앞서 8일에 마감된 ‘여성가족부 존치 및 권한 강화의 청원’ 역시 20만 명을 넘었다.

여가부 권한 강화 청원인은 “여성가족부는 폐지론자들의 주장과 같이 여성만을 위해 존재하지도 않을 뿐더러 여성만을 위해 국가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가족 업무와 여성 업무를 더 늘리는 동시, 권한을 강화해 주어진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때 폐지론자들께서 우려하시는 바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립되는 성격의 두 가지 청원은 모두 20만 명이 넘어 청와대는 여가부 폐지 청원과 권한 강화 청원 모두 답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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