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폐쇄

2021년 August 19일   admin_pok 에디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겨 골머리를 앓게 한 ‘사랑제일교회’가 폐쇄된다.

서울 성북구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거듭 위반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시설 폐쇄를 결정했다.

19일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 폐쇄가 결정됐다”며 “이날 오후 명령서를 전달하고 폐쇄는 내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달 시간은 아직 안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폐쇄 조치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예방적 조치 위반 관련 행정처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로 스티커를 붙이지는 않기로 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시설의 운영을 일정 기간 중단할 수 있다.


운영을 계속한 경우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있는 곳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예배가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진행해왔다.

특히 광복절 연휴 때는 800명의 신도들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거리두기에 따르면 서울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종교시설 대면 예배는 19명까지 허용된다.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가 대면예배를 한 것과 관련해 이미 1차 운영중단 명령과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2차 운영중단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결국 성북구는 지난 11일 시설 폐쇄 명령을 앞두고 청문 절차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사랑제일교회 측 변호사는 “집행정치 신청은 당연히 할 것”이라며 “명령서와 청문 근거서류 일체를 검토한 뒤 법적으로 다투겠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잘했다”, “진작에 이랬어야 했다”, “법을 집행할 때는 단호하게 해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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