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로 만들었다” 아프간 ‘추락형제’를 ‘스카이다이빙’으로 조롱한 기업

  						  
 								 

비행기에서 추락한 형제를 조롱한 티셔츠가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에 전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자 수도 카불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람들은 미군 수송기 날개 밑에 매달려 탈출을 시도했다.

미군 수송기 바퀴에 매달렸던 사람들이 떨어지는 장면이 언론과 각종 SNS 등을 통해 공개돼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 중 과일 장사를 하며 어머니를 보살펴온 16세, 17세 형제도 추락사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아직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추락한 형제를 스카이다이빙으로 조롱한 기업이 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티포스포츠(Tee4Sport)와 티셔츠앳로우프라이스(TshirtAtLowPrice) 등 일부 온라인 의류 판매 사이트에서는 ‘카불 스카이다이빙 클럽(Kabul Skydiving Club Est.2021)이란느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12파운드 (약 1만 9천원)에 판매 중이다.

해당 티셔츠에는 미군  수송기에서 2명이 떨어지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었고 흰색, 분홍색, 회색, 검은색 등 여러 색상으로 제작됐다.

문제의 티셔츠 판매 업체는 ‘최신 트렌드를 사로잡겠다’는 경영 방침을 지니고 있었고,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했다.

판매 상세 페이지에는 “이 티셔츠는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입소문을 탔다”, “스카이다이빙에 관심있는 사람”,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적의 의류”, “두사람이 떨어지는 장면은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결국 여러분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있다”등 설명이 적혀있었다.

해당 소식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전세계 누리꾼들은 비극적인 사고를 상술에 이용했다며 분노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필사적이었던 아프간인들의 고통과 비참함을 이렇게 이용하고 조롱해도 되는 것인가”, “진짜 역겹다”, “인간이 할 수 없는 잔인한 짓”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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