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얼룩 지우려고 문질렀더니..” 뒤늦게 터진 도쿄올림픽 초대형 논란

2021년 August 26일   admin_pok 에디터

지난 8일 도쿄올림픽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림픽이 끝이 났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자 트램펄린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금메달리스트 ‘주쉐잉’의 금메달이 논란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이 벗겨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지난 23일 주쉐잉은 자신의 SNS에 “금메달이 벗겨졌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금메달의 일부분이 변색된 걸 볼 수 있었다.

주쉐잉은 총 3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3장의 사진을 차례대로 보면 금메달의 표면은 점점 벗겨지고 그 면적이 커지고 있었다.

주쉐잉은 “일부러 한 것이 아니다. 처음에 금메달에서 작은 얼룩을 발견하고 손으로 문질렀을 뿐”이라며 “문질렀지만 얼룩은 지워지지 않고 닦으면 닦을 수록 오히려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가짜로 만든 것 아니냐”, “진짜 금이 맞냐”,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한 제품 디자이너는 “사진만으로 구분하긴 어렵지만 전기도금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팅 사이에 잔류물이 제거되지 않아 금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도쿄올림픽 메달을 전자기기를 재활용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020 메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전자기기를 기부받고 여기서 추출한 금으로 메달을 만들었다.

도쿄올림픽 메달 조제사 일본 조폐국은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지는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이잖아.다른 나라에서 저런 사례가 나오면 그때 믿어줌”, “하다하다 메달에서도 돈을 빼돌리는 일본 클라쓰”, “이제부터 서로 싸워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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