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세금으로..?” 한국 들어온 아프간 애들이 받은 인형 정체

  						  
 								 

어제(26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아프간인 378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입국했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을 탈출한 391명 가운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기했던 13명도 이날 저녁 군 수송기에 올라 오늘(27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지난 26일 입국한 아프간인들 가운데 만 6살 미만 영유아가 100여명, 6~10살 어린이도 80여명으로, 10살 이하 어린이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 손에는 인형이 하나씩 쥐어져 있었고, 인형의 종류와 크기는 제각각이었다.

곰돌이 캐릭터 ‘케어베어’, 국내 작가 윤혜지씨가 만든 통통한 토끼 모양의 ‘몰랑이’ 인형 등 다양했다. 인형들은 한국 정부가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아이들의 인형을 본 네티즌들은 “몰랑이는 못참지”, “아이들 인형 하나씩 ㅐ챙겨준 거 너무 귀엽다”,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한 누리꾼이 쓴 게시물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 A씨는 “근데 아프간 아이들 인형 준 거 있잖아, 세금으로 준건가?”라며 “몰랑이나 케어베어처럼 2만 원이 넘는 그런 브랜드 인형들만 줬던데 왜 이렇게 비싼 인형을 줬을까?”라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5만원도 아니고 10만원도 아니고 2만원인데..”, “싼거면 또 싸다고 뭐라하는 사람 많을 듯. 차라리 적당히 가격있는게 낫지”, “와 이런걸 따지는 사람도 있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글이 논란되자 A씨는 “부정적인 의도로 적은 건 아니다. 세금 쓰여서 아깝다는 게 아니라 2만원이나 하는 인형을 일일이 선택해서 줬다는 게 신기하다는 뜻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공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임시시설에 대기, 검사결과를 확인한 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6~8주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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