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는 종종 배달 음식을 시킨 손님들에게 쿠폰을 주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10년 단골 치킨집을 손절한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단골 치킨집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시켜서 10년이 넘은 단골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만큼 맛있고 양도 괜찮다. 그런데 여기가 시킬 때 카드로 계산하면 쿠폰을 안 준다. 그래서 시킬 때 쿠폰 가져다 주지 말라고 ‘카드로 계산할거다’ ‘현금으로 계산할거다’ 이렇게 내가 미리 말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에 치킨을 시켰는데 카드로 계산한다고 미리 말했다. 그리고 배달온 사장님(여긴 사장님이 배달함)한테 카드 주니까 사장님이 카드 보더니 ‘어, 카드!’ 이러더니 갑자기 자기가 가져온 치킨 봉지를 열고 쿠폰이 있나 확인하더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런 거 있지 않냐. 직접 뭐라고 따지기에는 피곤한데 사람 기분 뭣 같이 만드는 행동. 그거 보고 정 떨어져서 이제 안 시킨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들은 “쿠폰 그거 얼마나 된다고 단골 마음 상하게 하냐” “나 같아도 마음 상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으면 됐지 손절까지 하는 건 이해 안 간다” “공짜 쿠폰 받으려는 마음이 이런 글을 낳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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