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한 한 여성이 경찰에 ‘셀프 자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6월 3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5월 26일 오전 8시쯤 “생명의 위험을 느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마약 투약 후 환각 증세를 보이는 20대 여성을 체포했다.
여성은 경찰에 전화했지만 계속 횡설수설했고, 전화를 중간에 끊기도 했다고.
경찰은 성폭력 피해를 의심했고 신속하게 출동하여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신고한 여성은 로비에 불안한 모습으로 있었다.
이 여성은 당시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증세가 나타나자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호텔 로비에 있던 여성에 대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경찰은 당시 호텔 객실에 여성과 함께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고, 마약 입수 경위를 파악해 판매책 추적에도 나섰다.
그러나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관련한 경찰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의 경험으로 보면 저건 훈방이다” “저건 ‘자수’라고 본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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