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대 소년들이 매장을 털어가는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이 충격을 먹었다.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지역의 샤오미 매장에 강제로 닫힌 문을 열고 6명의 소년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용의주도한 모습으로 매장에 진열된 휴대폰과 태블릿 PC 등을 챙겨서 달아났고, 전자기기 29대와 금품을 훔쳤다.
이들이 수십 대의 금품을 훔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였다.
이들은 사전에 범죄를 모의한 뒤, 사건 당일 근처 상점들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공개된 CCTV에는 무리 중 한 명이 지시를 하자 나머지 5명이 재빨리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올해 14~15세인 소년들은 중학교를 자퇴한 이후 전국을 떠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쳤다.
현재 상습범으로 공안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훔친 금품은 모두 회수했다.
한편 중국은 살인 등의 강력범죄는 형사 처벌 연령을 12세로 낮췄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서 실제로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필 훔쳐도 샤오미냐”, “털어도 샤오미라니”, “30초만에 저게 가능해?”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7분 안산시 단원구 길거리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10대 4명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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