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40대 여성 라디오 진행자가 한국 여행 중 개고기를 치킨으로 착각해 실수로 먹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사라 콕스(46)는 19살 때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모델 경력을 쌓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그 당시 프라이드치킨인 줄 알고 개고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콕스는 “일부러 개를 잡아먹으러 한국에 가지 않았다”면서도”개고기가 튀긴 닭고기와 같은 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이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실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고기의 살 부분을 베어먹고 뼈 부분이 보였을 때 비로소 개고기라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콕스는 “뼈에 다다랐을 때 비로소 닭 뼈가 아님을 깨달았다. 그것은 팔꿈치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당시 한국에선 별미로 개고기가 흔하게 팔렸지만 지금은 식용을 위해 개를 도살하는 행위는 불법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개고기가 상대적으로 흔했던 20여년 전 시점에서도 한국에서 개고기를 프라이드치킨과 같은 ‘튀김’으로 먹는 경우는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콕스가 착각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류고기랑 포유류고기를 어떻게 헷갈려. 육질부터가 다른데” “무슨 닭집에서 개를 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사라 콕스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