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자도 쉽게 못 건드린다는 초식동물

2021년 9월 23일   admin_pok 에디터

사자는 아프리카 초원에서 초식 동물을 잡아 먹고 사는 맹수다. 하지만 사실 이 사자도 못 건드리는 초식동물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는 얼룩말이다. 얼룩말은 아프리카 초원하면 생각나는 동물 중 하나다. 그만큼 티브이 속 얼룩말의 모습은 익숙하다.

얼룩말은 연약한 초식동물로도 알려져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매일 몇 시간  동안 초원을 뛰노는 얼룩말은 뒷다리 근육이 상당히 발달해있다.

얼룩말은 자신을 사냥하러 오는 포식자들을 이 뒷다리로 찬다. 그 위력도 상당해서, 잘못 맞으면 두개골이 깨져 즉사할 수 있다.

만약 턱에 맞는다면 턱이 으스러져 먹지 못해 아사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큰 이빨과 송곳니로 적을 위협하기도 한다.

두 번째는 아프리카물소다. 몸길이 1.7~3.4m에 평균 체중 250~900kg인 이 동물은 아프리카에서 다섯번째로 몸집이 크다.

아프리카물소는 큰 몸집때문에 한 마리만 잡아도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자가 노리는 먹잇감이다.

그렇지만 사자에게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는다. 이 동물은 상대가 사냥을 포기해도 끝까지 쫓아가 뿔로 찔러 죽일 정도로 포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뿔에 찔리지 않는다고 해도 700kg이 넘는 거구가 50km의 속도로 돌진하기 때문에 뼈가 으스러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물소의 뿔을 노리고 총을 쏘는 사냥꾼이나 사람들이 매년 200명씩 사망한다고 한다.

마지막은 기린이다. 기린은 호리호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키 3.5~5m, 체중 550kg~1t의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다.

이 동물은 긴 다리로 자신을 공격하는 맹수들을 차거나 밟아 쉽게 죽일 수 있으며 긴 목으로 상대를 공격해 날려버리기도 한다.

또한 성격도 온순하지 않다. 자신의 새끼가 사냥 당하면 그 동물을 끝까지 쫓아가 밟아 죽이기도 한다.

특히 짝짓기할 때 사람이 접근하면 매우 난폭해지며 도망가는 사람의 뒤를 무섭게 쫓아가서 죽이려 든다.

이렇게 기린은 생각과는 다르게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약한 초식 동물들이 기린의 곁에서 맴돌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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