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게임 참가하라” 실시간 난리 난 허경영 페이스북 근황

2021년 September 27일   admin_pok 에디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휴대전화 번호를 1억 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 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이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는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 ‘허경영 게임’은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 사람한테 전화해서 힘들게 하지 말고 허경영 게임에 참가하라”고 말했다.

이어 “룰은 간단하다. (대통령) 당선 후 긴급재정명령이 발동되고 2달 내로 1억원이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빈곤한 사람들이 상금을 노리고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현재 국내외 웹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를 휩쓸 만큼 인기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과거 방송분의 특정 장면에서 일반인의 전화번호가 노출돼 논란이 일었다.


극 중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초대장을 받은 뒤 이를 경찰에 신고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정재의 휴대전화에 010을 제외한 실제 전화번호 8자리가 별다른 편집 조치 없이 화면에 노출됐다.


전화번호가 노출된 이는 장난전화에 시달리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지난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번호가 노출된 뒤) 지난주부터 수천통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욕설이나 장난 전화, 더불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고 싶다’는 내용의 황당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는 드라마 제작사 측이 실수를 인정하며 수백만원의 피해 보상금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허 대표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며 ‘황당 공약’을 내세운 건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 게임’ 홍보 포스터를 게재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 부익부 빈익빈에 허덕일 것인가. 1억원과 매월 150만원을 받을 것인가”라고 썼다.


그리고 “허경영이 있습니다. 허경영이 50% 이상 득표율로 당선되면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에 입소시키고,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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