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판사에게 600억 소송 당한 한인 부부 근황

2021년 September 27일   admin_pok 에디터

미국인 판사에게 소송을 당한 한인 부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재미동포 부부는 고객의 바지를 잃어버렸다.

바지의 주인은 ‘피어슨’이라는 판사였다.

피어슨은 세탁업주 정 씨가 자신의 바지를 잃어버리자 ‘고객만족’과 ‘당일수선’이라는 간판의 광고 문구를 문제 삼아서 소송을 걸었다.

정 씨는 바지 금액의 몇 배를 물어주겠다고 했지만 피어슨은 이러한 보상 협상을 거절한 것이다.

하지만 소송금액은 무려 6,600만 달러(한화 630억)였고, 이 사건이 알려지자 미국 내에서 피어슨 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들끓었다.

이를 의식했는지 피어슨은 소송금액을 5,400만 달러(한화 500억)으로 낮추었다.

미국 법원은 1차 판결에서 한인 부부의 손을 들어주었으나 피어슨 판사는 계속해서 소송을 걸었다.

이에 금전적인 피해를 입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한인 부부는 결국 세탁소 사업을 그만두게 되었다.

결국 3년 간의 소송 끝에 한인 부부는 승소했고 피어슨 판사는 사소한 시비로 소송권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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