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애인들은 왜 애 낳아요?’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글쓴이는 “솔직히 정상인들도 살기 힘든 세상에 장애인으로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더 힘들게 살았을 텐데 애 낳아서 그 장애를 똑같이 대물림하는 게 이해 가시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보다가 장애인들끼리 결혼해서 애도 선천적 장애인으로 태어난 걸 봤는데 애는 무슨 죄죠?”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몇몇 누리꾼들은 “장애는 선천적으로만 있는 게 아닌데.. 본인들도 언제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 건데 그러고 싶나” “본인이나 잘 사세요” 등 글쓴이를 비판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은 “선천적인 장애가 있다면 아이도 남 보다 2배, 3배의 케어가 필요할 텐데 아이가 제대로 된 환경에서 클 수 있을까? 가난한테 아이만 5명 낳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봄”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진짜 선천적 유전병 있는데도 애 낳는 거 보면 애만 불쌍”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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