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집을 무료 나눔 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난 지금 분당 살고 엄마가 일산 백석역쪽에 빌라 5층 짜리 사줬는데 거기 2층이 지금 4달 째 아무도 없다. 이유가 뭐냐면 귀신 나온다고 입주자들 5명이 도망갔다. 거기 소문났는지 안 나간다. 귀신 안 무서워하면 그 집 줄게”라고 제안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귀신 이야기를 궁금해 하자 글쓴이는 댓글을 통해 내용을 추가했다.
그는 “첫 번째로 입주한 사람은 남자분이었는데 그 분이 출장갔다 오면 자꾸 물건 위치가 바뀌는 것 같더래. 그래서 내가 복도 CCTV도 돌려보게 해주고 그랬는데도 아무것도 못찾고.. 보일러를 돌려도 집이 계속 춥대서 그냥 찝찝하다고 나가 버렸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두 번째 입주자도 남자였는데 이 분은 한 달 만에 나가셨다. 이유는 자기가 자고 있으면 한복 입은 여자가 자기 침대 위에 걸터 앉아서 토닥토닥을 계속 해주는데 날이 갈수록 강도가 세진다고 무섭다고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세 번째 입주자는 여성분이었는데 귀신 안 믿는다고 들어왔다. 그런데 풍성한 드레스 입은 여자가 거실을 돌아니더래. 알고보니 드레스가 아니고 한복이었대”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날부터 침대 주변에 얼쩡거리길래 욕했는데 귀신이 입이 찢어지게 웃으면서 며칠을 웃더래. 그러더니 이제는 며칠을 쌀통에 가서 쌀을 먹더래. 그래서 입주자가 먹다가 배불러 죽으라고 욕하고 그랬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입주자가 어느 날부터 물 냄새가 슬슬 역하더니 음식만 보면 구역질이 나오고 보기도 싫고 물도 못마시고 음식도 못드시는 거야. 이때까지도 귀신은 계속 쌀을 먹고.. 손으로 퍼먹으면서 ‘이히힉’ 하고 웃고.. 그만 하라고 해도 계속 그랬고, 입주자분은 2주 만에 살이 8KG 빠져서 나가버렸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쌀 얘기 하니까 생각났는데 나 고딩 때 선생님이 해준 말 중에 본인 시댁 제사 안 지냈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꿈에 시어머니가 나와서 쌀독에서 쌀 드시면서 배고프다고 그래서 그 이후로 제사 지낸다고 했었음” “헐 너무 소름이다’ “악조건은 다 갖췄네, 거긴 사람 살 집이 아니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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