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초상화 그려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반응이…”

2021년 October 8일   admin_pok 에디터

한 고등학생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초상화를 그려서 보내자 그의 옥중 답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편지 답장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또한 직접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도 공개했다.

A씨는 “9월 24일 금요일 학교 자습시간에 보낸다”며 “정치적인 요소를 떠나 당신의 진정한 팬”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만년필로 그린 이 초상화를 바친다”며 “답변과 사인을 부탁한다. 답장을 받으면 힘이 나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편지뿐만 아니라 편지봉투 겉면에도 이 전 대통령의 모습을 그려 넣었다.

봉투 하단에는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한자로 적혀있었다.

이후 A씨에게 편지를 보낸 지 8일 만에 이 전 대통령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답장이 도착했다.

A씨가 공개한 편지에는 “A군의 국가안보관을 보면서 꿈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 투철한 국가관을 높이 평가한다”며 “끝까지 도전하며 열심히 꾸준히 하면 뜻을 이룰 것이다. 기도하겠다”고 답장했다.

그러면서 날짜와 ‘이명박’이라는 서명을 했고, 그 아래에는 “그림 솜씨가 보통 아니다”라는 칭찬도 적혀있었다.

해당 편지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것이 맞는지 그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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