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서울에서 비만율이 미친듯이 높다는 지역의 정체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명 ‘확찐자’가 늘어난 지도 오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0 알고 싶은 건강정보 통계’에 따르면 2016~2018년 일반 건강검진 대상자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고도비만율은 5.1%에서 6.1%로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년 간 소득수준별 건강 격차가 더욱 커진 것이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만명 대상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저소득층 남성의 흡연율은 40.1%로 고소득층(31.0%)보다 9.1% 포인트 높았다.

1998년만 해도 저소득층 흡연율(70.0%)과 고소득층 흡연율(63.7%)이 6.3%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20년 사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고혈압과 당뇨병도 마찬가지였다. 저소득층일수록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높았는데 점점 갈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소득층 고혈압 환자가 1998년 33.3%에서 2018년 30.1%로 감소하는 동안 저소득층은 34.8%에서 35.4%로 증가했다.

여성은 소득수준에 따라 비만율에서 큰 차이가 났다.

저소득층 여성의 비만율은 1998년 25.7%에서 2018년 31.4%로 5.7% 포인트 증가했고 고소득층 여성 비만율은 같은 기간 23.8%에서 15.8%로 줄었다.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이들은 다이어트 등 몸 관리를 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이렇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국민 체질량 지수’ 자료를 살펴보면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43.7%)와 강원(43.4%)이다.

각종 패스트푸드 등 고열량 음식 유혹이 많은 서울(36.1%)·대구(36.4%)·부산(37.3%) 등 대도시는 오히려 가장 비만율이 낮은 지역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도와 강원도의 ‘고도 비만’과 ‘초고도 비만’ 인구도 각각 8.1%, 7.4%로 전국 평균(6.4%)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성인 남성 흡연율은 36.7%로 1998년(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그러나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17년 6.0%에서 2018년 7.5%로 올라 지난 20년간의 설문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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