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증거 나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손정민 사건 근황

  						  
 								 

지난 4월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유족이 친구 A씨를 고소한 것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이 나고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손씨의 아버지가 최근 “아들의 바지에서 명백한 증거를 찾았다”며 이의 제기를 예고했다.

손씨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돌아온 정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불송치결정통지를 받으면 그 내용을 보고 이의제기 예정, 그래야만 검찰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금요일 정민이의 유품을 받아왔다. 인계서 리스트를 보다가 눈에 띄는 게 있었는데 바지 주머니에 있던 마스크다” “아들을 발견했을 때 얼굴에 마스크가 없길래 물에 떠내려갔나 했는데 바지 주머니에 곱게 있었다”

“너무나 명백한 타살의 증거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손씨는 “마스크가 주머니에 있다는 게 무슨 뜻이냐 토끼굴에서도, 편의점에서도 꼭 마스크를 쓰고 있던 정민이는 술을 먹을 때 주머니에 마스크를 넣어뒀을 거다. 그러다 잠이 들었을 것”이라며 말했다.

또 “정민이는 잠들었던 나무 옆에서 이동 없이 추락했다. 누군가에 의해 물에 들어갔기 때문에 마스크는 그대로 주머니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씨는 “범죄의 정황이 이렇게 많은 상황에도 범죄의 정황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있다. 이제는 범죄의 정황이 없다는 말 대신 증거불충분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서초경찰서는 손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폭행치사,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4개월 간 조사해온 결과 증거불충분으로 최종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찰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다만 고발인이 이의를 제기하면 경찰이 검찰에 사건을 넘겨야 해 규정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다시 다룰 여지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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