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식 때리는 건 내 마음이야” 실시간 논란 중인 광주 자녀 폭행 사건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상가 주차장 앞 차도에서 아이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아이를 폭행한 여성은 ‘아이의 친 엄마’인 것으로 확인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낮 1시 40분 쯤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차도에서 여성이 아이를 폭행한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차에서 내린 한 여성이 아이를 향해 다가가더니 힘껏 팔을 휘둘렀다.

맞고 쓰러진 아이 얼굴에 발길질을 하고 수차례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

폭행은 1분 넘게 이어지다가 사람들이 몰려든 후에야 멈췄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고등학생 김 모 군은 아이를 때린 여성이 “내 자식 내가 때리는데 당신들이 무슨 상관이냐”며 폭행을 말리는 사람들에게 따졌다고 말했다.

해당 CCTV를 확인한 상가 관계자는 영상을 토대로 아이를 때린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이를 때린 여성을 40대 전 모 씨로 특정하고 폭행을 당한 아이는 전 씨의 7살 아들이라고 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혐의로 전 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이전에도 아동학대를 했었는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그래도 자식을 그렇게 때리냐” “우리가 신경 쓸 일 아니다”라며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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