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수능 만점자’들의 놀라운 근황

2021년 November 10일   admin_pok 에디터

2022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가운데, 전설의 점수라 불리는 ‘수능 만점’을 받은 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1999학년도 수능 만점자 오승은

한성과학고등학교 출신인 오승은은 수능 사상 최초로 400점 만점을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HOT 멤버 중 누구를 제일 좋아하죠?”라는 에디터의 질문에 “HOT가 뭐죠?”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서울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입학해 조기졸업한 그는, 미국 MIT로 유학을 가 생물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그는 하버드 의대 시스템 생물학과 연구원으로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세계 3대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성장판 세포 뼈 길이와 관련된 논문을 싣기도 했다.

그는 과거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험생들에게 “공부할 때 남을 이기려 들지 말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9학년도 수능 만점자 박창희


환일고를 졸업한 박창희는 역대 최고 난이도로 손꼽혔던 2009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당시 박창희는 “문제는 40분 만에 다 풀었는데, 남은 시간 동안 친구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설명해 줄까 고민했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다른 사람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서울대 의예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학년도 수능 만점자 하형철


서울 중동고등학교 출신 하형철은 지난 2014학년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

그는 수능 직후 한 인터뷰에서 “유니세프에서 전 세계 불우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형철은 자신의 꿈을 위해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를 진학했고, 그 뒤 5급 행정고시에도 합격했다는 소식으로 모두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그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천 가지 좋은 말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실천이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2015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동헌


부산 대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동현은 수능 만점보다 수능 점수 발표 직후 SNS에 게시한 글로 화제가 되었다.

당시 그는 “수능 만점을 받았어도 모순적인 사회를 바꾸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글을 올려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간 이동헌은 지난 2017년 4월 ‘SBS 스페셜’에 출연해 현행 입시제도에 대한 대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에 청소년 토론 행사를 개최해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2017학년도 수능 만점자 이영래


울산 학성고등학교를 나온 이영래는 과거 수능 만점 비결이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전소미 덕분이라고 말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는 “고등학교 3년간 책을 150권 읽었고, 전소미 무대를 보면서 긴장을 풀었다”며 수능 만점 소감을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영래는 “경제학자가 되어 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등을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 강현규


대구 운암고 출신 강현규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수능 만점 이후 아주대 이국종 교수(중증외상센터장)처럼 환자를 살리는데 몸을 던지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뼈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강현규는 현재 서울대 의예과에서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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