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만 명 사망” 지구 역사상 인류를 가장 많이 죽였던 대재앙

2021년 11월 15일   admin_pok 에디터

지진은 인간에게 엄청난 공포와 트라우마를 주는 자연재해 중 하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참사의 여파로 고통받는 나라들이 있다. 그렇다면 역사상 가장 많은 피해를 일으켰던 지진 사고는 무엇일까.

1923년 관동 대지진


관동 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11시 58분 32초에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안을 진앙지로 발생했다. 그보다 앞선 1855년, 관동 지방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나, 일반적으로 관동 대지진은 1923년 발생한 지진을 일컫는다.

관동 대지진은 규모 7.9~8.4 사이로 추정되며 4~10분 정도 지속되었다. 이로 인해 도쿄, 요코하마, 지바현, 가나가와현 등에서 10만 명에서 14만 2천여 명이 사망했고 3만 7천 명이 실종됐다.

2010년 아이티 지진


이 지진은 2010년 1월 13일 한국 시각 오전 6시 53분 9초, 현지 시각 오후 4시 53분 9초에 아이티에서 발생했다.

아이티 수도인 포로토프랭스 인근 지표면부터 13km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이 지진으로 아이티 전체 인구의 1/3인 3만 3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실제 사망자는 22만 명이 넘었으며 부상자는 30만 명에 달했다.

1976년 탕산 지진


1976년 7월 28일 오전 3시 42분에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부근을 진원으로서 발생한 규모 7.5의 직하형 지진이다.

시가지를 북북동에서 남남서로 달리는 단층을 따라 큰 수평 오른쪽에 차이가 발생했고, 격진에 의해 당시 중국 유수한 공업도시인 탕산은 괴멸 상태가 되고 말았다. 탕산 지진 공식 기록에 따르면 이 지진에 의한 사망자는 242,419명이며, 20세기 최대 지진 피해라고 한다.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


이것은 2004년 12월 26일 모멘트 규모 9.1~9.3의 해저 지진으로 발생한 지진 해일을 일컫는다.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로 인해 지구 자전 주기가 2.68마이크로 초 짧아졌다고 한다.

또한 당시 지진에 의해 발생한 표면파는 지구를 15회 돌았다고 한다. 이 지진 해일로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등이 큰 피해를 입었으며 전 세계에서 28만 명이 사망했다.

1556년 산시 대지진


이 지진은 1556년 1월 23일 오전 중국 명나라 산시 성에서 발생했다. 리히터 규모 8.0~9.0으로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과 비슷한 규모로 알려져 있다.

사망자만 83만 명에 달할 정도로 중국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지진 피해로 전해지며, 당시 지진 피해로 산시성 전체 인구 60%가 사망했다. 특히 산시성은 지진 발생 당시 안전에 취약한 탄광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매우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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