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처형 실패 후 목숨 건진 사형수 몸에 일어난 변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사형집행 실패로 목숨을 건진 사형수가 결국 사망했다.

사형수는 사형집행은 실패했지만 이후 일어난 몸의 변화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도일 리 햄이 전날 갑상샘암으로 사망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다.

햄은 지난 1987년 앨라배마주 콜맨의 한 모텔에서 종업원을 총격 살해한 후 410달러(약 48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햄은 2014년 갑상샘암 판정을 받은 후 암 투병 때문에 사형집행이 불가능하다며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주 법무부는 암으로 인한 사형집행 중단은 감형이나 다름없다며 이를 반박했고 결국 연방대법원은 햄의 처형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 교정국은 2018년 2월 햄의 사형을 집행하려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햄은 사형 집행 당일 사형장으로 이송된 후 앨라배마주 교정국은 사형집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형집행인은 햄의 몸에 6차례 주삿바늘을 꽂았으나 독극물을 주사할만한 정맥을 찾기 못했고 결국 2시간 30분 만에 교정국은 사형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했다.

사형집행 실패 한 달 후 교정국은 햄에 대해 더 이상의 사형집행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밝혀 목숨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결국 햄은 처형 실패 후 갑상선암이 악화해 사형수로 3년을 더 산 후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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