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주차장에서 주민이 경찰이 운전하던 차에 치여 숨진 사건에 대해 갑론을박이 나뉘고 있다.
SBS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파출소 야외 주차장에서 해당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A씨가 운전하는 차에 60대 여성 B씨가 치어 숨졌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A씨가 차량에 탑승해 주차하던 중 B씨가 차량 뒤편에 주저앉은 정황이 담겼다. 당시 B씨는 사건 발생 20분 전 술에 취한 채 파출소에서 소란을 피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 깔려 크게 다친 B씨는 병원 치료 도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주차하던 과정에서 차 뒤편에 있는 B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으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 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소속된 화성 서부 경찰서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다른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걸 어떻게 피하냐” “넘어진 것도 아니고 주저앉은 건데 경찰 과실이 있는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A씨를 옹호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후방 카메라에 충분히 찍히는 위치일 거다” “분명히 처음 부딪혔을 때 느낌이 있었을 텐데?” 등 상반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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