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온라인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본인과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 관련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올렸다.
북한의 동해상 미사일 발사 속보를 공유하면서 ‘멸공’ 발언을 연상하는 키워드도 적었다.
멸공 발언 이후 신세계그룹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 발언을 더는 하지 않겠다고 수습에 나선 지 반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정 부회장은 1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이콧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는 문구가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앞서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이 들어간 기사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멸공’ ‘방공방첩’ ‘승공통일’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달아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면서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세계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6.80% 하락했고 온라인상에서도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 파장으로 신세계 그룹주가 동반 급락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2000억 원 넘게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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