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공익근무요원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공익요원은 ‘담당자가 병가 거부하는데 이거 맞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글쓴이는 자신의 담당자와 대화한 내용을 캡쳐했고 담당자는 “서류 사진 좀 올려 볼래”라고 하자 글쓴이는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러자 담당자는 “살펴보고 치료해야 한다는 건데, 쉬라는 건?”이라고 묻자 글쓴이는 “치료를 해야 하는게 쉬어야 하는 거랑 같은 거 같습니다. 어차피 치료를 해야 하면 병원 시간때문에 출근을 못하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이에 담당자는 “그러니까 치료 때문에 출근하지 마라고 서류에 명시가 되어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손목 때문에 신체등급 4급 받았고 의사선생님께서 일주일간 치료해야 한다고 소견서까지 적어주셨는데 병가 못 쓴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요즘 계속 김치통 옮기는 거 쌀가마니 옮기는 거 도와달라고 하셔서 도와드리느라 손목 통증이랑 수전증이 심해져있던 상태였는데 손목 부상으로 공익받은 제가 일주일간 치료해야 한다는 소견서까지 받아왔는데 병가 이틀 사용 못한다는 게 이해가 안되어서 여쭤봅니다”라고 말했다.
또 “어차피 치료하려면 출근 못하지 않습니까? 병원 시간이 6시 전에 끝나는데요”라고 말하자 담당자는 “조퇴시켜줄게”라고 했다.
이에 글쓴이는 자신의 손목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담당자에게 전송했다.
그럼에도 담당자는 “내일 출근해서 이야기하자”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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