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섞인 내용이 담긴 여고생의 위문편지가 논란인 가운데 이를 발화점으로 남녀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업군인이 아닌 의무복무 중인 병사에 대한 ‘위문편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데 나는 직업군인 아니고서야는 뭐가 감사한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직업군인들은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자기가 지원해서 나라를 지키겠다고 있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징병제로 끌려간 남자들은 그냥 ‘고생한다’ 정도”라며 “고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 글쓴이는 “최근 불거진 ‘위문편지’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애초에 위문편지도 직업군인 말고 끌려간 사람들한텐 왜 쓰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한 여성 관련 커뮤니티 회원이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한남들’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 결과 15일 기준 99%(14,569명)의 응답자가 ‘고맙지 않다’는 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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