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숙자의 흉기에 한국인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차이나타운 지하철역 인근 아파트 욕조에서 한인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들은 전날 새벽 비명과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숨진 ‘크리스티나 유나리(35)’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크리스티나는 욕조에서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 숨은 25세 ‘아사마드 내시’를 체포해 기소했다.
경찰은 아사마드가 크리스티나를 살해한 후 아파트 화재용 비상구를 통해 탈출을 시도하려다 실패하자 현장에 숨은 것으로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CCTV 화면에는 전날 새벽 귀가하던 크리스티나의 뒤를 쫓아 건물 안까지 들어오는 아사마드의 모습이 포착됐다. 크리스티나가 출입문을 닫는 순간 쫓아온 아사마드가 강제로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도 담겼다.
한편 검찰은 아사마드가 29가지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는 3월 9일 법정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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