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금지협약이 발표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는 군사 전문가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공격하고 남은 잔해를 분석한 결과 집속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공격 현장을 찍은 사진을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집속탄두를 장착한 고체연로 미사일 ‘토치카’의 잔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집속탄은 가공할 살상능력과 높은 불발탄 비율 때문에 2010년 유엔 집속탄 금지협약이 발효돼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은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뉴욕타임즈는 비록 금지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집속탄처럼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무기의 사용은 전쟁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