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미국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에 남겨두고 떠나는 ‘묘한’ 영상을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미국 과학 전문 매체 ‘퓨처리즘’은 우주 뉴스 블로그 ‘NASA 워치’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 뉴스매체 ‘리아노보스티’가 로스코스모스가 제작한 이 영상을 텔레그램에 올렸다고 전했다.
NASA 워치는 지난 6일 이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로고진이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으로 분명하게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영상에는 기존 영상을 짜집기해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미국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와 포옹을 하고 러시아 우주정거장을 떠나는 장면, 지상 관제소에서 환호하며 손뼉을 치는 장면 등을 담고 있다.
반데 하이는 이달 30일 355일간의 우주정거장 최장 체류 기록을 세우고 러시아 우주비행사 두 명과 함께 소유스 캡슐을 타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보기에 따라서 그를 태우지 않고 돌아오는 것을 암시하거나 러시아 모듈이 분리된 뒤 우주정거장이 고도를 잃고 추락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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