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경험 있는 사람만 ‘일당 45만원’ 받으면서 일할 수 있는 곳

2022년 March 16일   admin_pok 에디터

중증환자 보호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걸렸다 완치된 ‘슈퍼 면역’ 간병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오미크론 걸렸다가 회복하면 더욱 강한 면역력을 갖췄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간병인을 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재활병원에 아버지를 입원시킨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간병인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간병인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됐던 A씨는 “웃돈을 주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간병인이 필요했다”며 “이미 코로나19를 않았던 간병인은 감염 위험이 낮을 것 같아 그런 분으로 겨우 구했다”고 했다.

간병인 소개소 관계자들의 이야기도 비슷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급증해 코로나19 치료를 마친 간병인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늘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병원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간병인을 구하는 일도 일어났다.

확진 경험이 있는 간병인의 업무는 병동에 상주하며 24시간 동안 방호복을 입은 채 확진자 12명을 돌보는 게 주요 업무로 일반 간병인 일자리보다 3배 이상 높은 일당 45만 원이 제시됐다.

하지만 확진 경험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완벽하게 예방하지는 못하며 ‘슈퍼 면역’이라는 말 역시 의학적으로 존재하는 용어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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