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8시 30분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 사면으로 지난해 12월 31일 병실에서 석방 절차를 밟은 지 83일 만에 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을 나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들께 5년 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며 “많이 염려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감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경호 차량을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환호하거나 “대통령!”을 외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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