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대구 달성군 사저에 입성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 이웃 주민들에게 이사 떡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박 전 대통령은 대리인을 통해 유가읍 쌍계1, 2리와 초곡리 주민 170여 가구에 이사 떡을 돌리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전달한 조그만 상자에는 한과와 송편, 시루떡 등의 10여 종이 들어있었다. 다양한 입맛을 맞추기 위한 정성이 깃들여져 있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사저에 입성하기 전 서울 강남구 한 떡 전문점에서 주문해 약 200세트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이사 떡을 나눠주며 “이웃으로 이사 오게 됐다. 앞으로 잘 봐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8시 30분 경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퇴원했다.
지난해 11월 건강 악화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같은 해 12월 특별사면을 받았고 같은 달 31일 0시 석방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최근 건강 상태가 상당 호전돼 병원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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