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32명 사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한국인들만 살아남은 놀라운 이유

2022년 March 28일   admin_pok 에디터

탑승객 132명이 전원 사망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온라인에서 한국인의 반중, 혐중 정서와 결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방항공이 과거 정규직 전환을 앞둔 한국인 승무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전력을 끄집어내며 ‘잘린 것이 신의 한수였다”는 식으로 풍자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내용에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을 낳았다. 게시물에서 글쓴이는 이번 사고 소식을 2년 전 동방항공 한국인 승무원들이 겪었던 회사 갑질 사건과 엮어 재조명 시켰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0년 3월 중국 3대 민영항공사인 동방항공은 사실상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앞둔 한국인 계약직 승무원 수십 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해고 이유로 동방항공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악화를 들었지만 같은 해 입사한 일본과 이탈리아 승무원은 정규직 전환이 예정돼 논란을 부추겼다.

글쓴이는 “동방항공의 갑질 덕분에 우리나라 승무원 피해가 없었다”는 한 누리꾼의 게시글을 첨부하며 동조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면에선 운이 좋았네” “회사를 위해 헌신한 승무원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 “감사합니다 형님” 등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비유를 이상하게 하네” “자연재해나 사고에 천벌 운운하는 것 아니다” “일반 승객들은 무슨 죄야” 등의 반박하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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