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전 재산이 공개돼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21억 909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약 1억 1400만 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양산시 평산마을에 새 사저를 지으면서 부동산과 채무 등에 변화가 생겼다. 대통령 경호 시설의 경우 국가 예산이 사용되지만 퇴임한 대통령이 생활하는 사저의 경우 자비로 충당해야 한다.
같은 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평산마을 사저 신축 비용은 14억 9600만 원이다”라며 “문 대통령이 금융 기관에서 최대한도인 3억 8000여만 원을 대출받고 나머지 11억 원은 김정숙 여사가 사인 간 채무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을 빌린 사람과는 이해관계가 없으며 최근 매곡동 옛 사저 매매계약이 체결돼 채무는 모두 갚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 명의 보유 차량으로 2대를 신고했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부터 이용한 2010년식 SUV 쏘렌토(623만 원)에 퇴임 후 이용 목적으로 구매한 2021년식 경형 CUV 캐스퍼(1590만 원)을 새로 신고했다.
‘문재인의 운명(특별판, 일본어판, 중국어판)’, ‘문재인이 드립니다, ‘1219 끝이 시작이다’, ‘대한민국이 묻는다’ 등 5권 8가지 종류의 책 발간에 따른 수익은 없었다고 문 대통령은 신고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임기 내 총수입은 19억 8200만 원으로 세금과 생활비 등을 뺀 재산 순증가액은 3억 2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아들인 문준용 씨와 딸 문다혜 씨의 재산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를 고지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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