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공식 인정했던 대한민국 부활사례 1호 사건

2022년 April 8일   admin_pok 에디터

대한민국에서 사망했다가 다시 살아 돌아온 유례없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 날 이야기’에는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가 됐던 유종철 일병의 인터뷰가 전해졌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유종철 일병은 당시 총에 맞아 실종된 뒤 열흘 만에 전사 처리가 됐다.

유 일병의 시신도 확인하지 않고 죽었다고 가족에게 통보가 된 것이다. 심지어 유 일병의 유해가 국내로 송환됐고 합동 장례를 치르고 국립묘지에 안장까지 됐다.

그러나 유 일병은 1973년 베트남 파병 군인들이 돌아와 열린 개선식 일주일 후 살아 돌아왔다. 당시 정부는 한국군 포로가 단 한 명도 없다고 발표했고 포로가 됐다가 살아 돌아온 유 일병의 사연은 숨겼다.

유 일병이 보고 들은 한국군 포로는 더 있었다. 국립묘지에 묻혔던 유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유종철 씨는 “저는 국가가 죽였다가 다시 살아서 부활돼 온 거다”며 “저는 인터뷰를 안 하려고 했다. 정부조직의 의로의 말 한 마디라도 ‘참 이렇게 돼서 고생했다’ 말 한 마디 없다. 제게 해준 게 뭐가 있냐 아무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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