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방백서에서 사라졌던 주적은 북한이라는 개념이 윤석열 정부의 국방백서에 다시 도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채널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국방백서에는 북한이 주적이라는 개념이 다시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8년 현 정부는 국방백서에서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장병들의 안보관 교육 또한 강화될 예정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장병들이 올바른 안보관을 갖게 만들 것”이라면서 “교육 콘텐츠에 문제가 많아 바로잡을 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1월 14일, 북한의 발사체 도발 관련 페이스북에 “주적은 북한”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날은 북한이 올해 들어 세 번째 미상 발사체를 쏜 날이다.
같은 날 윤 당선인은 경남 선대위 출범식 이후 에디터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 발사체 발사에 대해 “도발한 게 어제오늘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안보가 굉장히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종전선언을 운운하며 미온적으로 대처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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