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벤츠 운전자가 택시 기사의 운전 태도에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붓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 안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아이들과 택시를 타고 이동 중, 뒤에 있던 벤츠 차주가 계속해서 경적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또 벤츠 차주는 택시 앞을 가고 막은 뒤 택시 기사를 향해 고함과 반말,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아마 택시 기사가 차선 변경 하는데 뒤에 오던 벤츠 차주가 양보를 안 하려던 것 같다”며 “그런데도 차선 변경을 하니 화가 나서 차를 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 속 벤츠 차주는 “한 번 더 나 건드리면 죽는다” “야 운전 똑바로 해” “애들 있는데 왜 운전을 X같이 해” “네가 똑바로 운전했으면 경적 안 울리지 시XXX” “개XX. 면상 다 갈아버린다” 등 폭언과 욕설을 쏟아부었다.
이에 택시 기사는 “잘못했다” “죄송하다” “알겠으니까 가세요” “애들도 있다” “마스크 쓰세요” 등 차주에게 사과하며 그를 진정시키려 했다.
A씨는 결국 해당 운전자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도 제출했는데 증거가 많지 않아 걱정이다. 제발 혼 좀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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