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익사 사건의 용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검거된 가운데, 이은해가 과거부터 성매매 일을 했다는 의혹에 힘을 실어주는 폭로가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이은해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었었다는 남성들이 여럿 등장했다.
인천 주안 인근 사무실에서 이은해를 처음 만났었다고 밝힌 남성 A 씨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노래방을 가서 처음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은해) 외모는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이랑은 되게 많이 차이가 났다. 엄청 예쁜 편은 아니었고 화장을 좀 진하게 하는 스타일이었다”라고 기억했다.
또한 “가평 이은해랑 그때 아가씨 이은해랑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저한테 티비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었다고 했다. 내가 갔던 곳은 보도 사무실에 전화해서 아가씨를 부르는 방식이라 초이스를 할 수 있지만, 아가씨가 그렇게 많지 않아 어제 들어왔던 아가씨가 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은해가 동네 오빠들 강요로 14살 때부터 성매매를 했었다고 얘기했다. 놀랐던 것은 이미지는 강하지 않았고, 되게 착한 성격이라 생각했다. 돈 버는 이유가 부모님 병원비라고 했다. 카카오톡도 있었는데 탈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남성 B 씨는 “이은해 20대 중반쯤에 인천 주안 쪽에서 아가씨로 일할 때 자주 갔었는데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했다.
B 씨는 또한 “2014년인가 2015년에 갔었다. 돈 50만원 주고 잠자리를 가졌다. 가정사 얘기하면서 동정심 유발하는 말투로 얘기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 빌려줄 수 있냐고 해서 거절했다. 가게도 안 가고 연락도 안해서 연락이 자연스럽게 끊겼다”고 말하며 “콘돔을 안 끼고 했다. 잠자리를 할 때 야한 말을 많이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은해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남성들 모두 ‘인천 주안’에서 이은해를 만났었던 공통점이 있었다.
한편 이은해와 조현수는 2019년 이 씨의 남편 윤 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고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다가 지난 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경 합동검거팀에 의해 검거됐다.
어제(18일) 인천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미수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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