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지인들 선물로 꼭 사가는 물건이 있다. 그중 자신이 소장하기 위해 꼭 챙기는 우리 전통 기념품이 있는데 바로 ‘나전칠기’로 만들어진 기념품이다.
종류까지 다양한 나전칠기 기념품 중 화장대로도 사용할 수 있는 2단 서랍이 달린 나전칠기 보석함은 미국 아마존 기준 400~500달러(한화 50만 원 이상)의 고가임에도 자주 품절이 되고 있다.
나전칠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품답게 청와대에 방문하는 국빈들에게도 단골 기념품으로 등장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교황청의 요청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자까지 나전칠기로 제작해 나전칠기를 전통과 현대미가 가미된 예술 장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나전칠기는 자개와 옻칠로 만든 공예품이다.
‘나전’은 소라 ‘라’ 비녀 ‘전’으로 전복, 소라, 진주조개의 속껍질에서 채취한 부분을 곱게 가공해 고운 빛깔과 다채로운 색상의 아름다운 장식 문양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 나전칠기가 유난히 더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 나는 전복껍데기가 색이 곱고 최상급이기 때문이다. 특히 남해안 전복껍데기에서는 최대 6색까지 다른 빛이 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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