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손석희 대담에서 ‘윤석열 당선인’ 관련해 나온 폭탄 발언

2022년 April 26일   admin_pok 에디터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해 “결과적으로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JTBC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대담 방송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윤 당선인)발탁이 문제였나, 혹은 우리 편으로 했어야 됐나 잘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검찰총장을 했던 분이 야당 후보가 돼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이상한 모양새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던 일에 대해 “반대를 무릎쓰고 임명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며 많은 사람이 추천하고 지지했다”며 “총장 추천위의 후보군 중 한 명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골 검사로서 신망이 높았고 검찰개혁에 반대하지 않아 조 전 장관과 검찰개혁에 있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은 민주당이 자초한 일 아니냐는 지적에는 “통합의 정치를 하고 인사도 통합적으로 하라고 하면서 우리 정부에서 몸담은 사람이 상대 당으로 가는 게 안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합류한 것에 대해선 수승하면서도 “검찰총장으로서 임기를 지키는 것은 중요했는데 중도에 그만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