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무단 출국’ 해병이 귀국 비행기에서 했다는 충격 요구

2022년 April 26일   admin_pok 에디터

휴가 중 무단 출국해 우크라이나 입국을 시도했던 해병대 병사 A씨가 당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 사실이 전해졌다.

해병대 수사관은 지난 25일 “지난 3월 21일 월요일 해외로 군무이탈 한 병사 A씨의 신병을 확보하여 오늘 귀국 조치 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군무이탈 경위 등에 대해 조사 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 SBS NEWS에 따르면 A씨는 당국에 귀국 항공편의 ‘비즈니스석’ 제공을 요구하는 등 무리한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수사단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일단 A씨를 포항에 구금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달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한 뒤 우크라이나로 입국을 시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경검문소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A씨를 폴란드 동남부 접경 도시에 있는 폴란드 국경검문소로 데려갔지만 A씨는 검문소를 무단 이탈해 도주했다.

이후 군과 외교당국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해 귀국을 설득해왔고 최근 그가 귀국 의사를 밝혀 신병을 확보해 인천국제공항 도착 직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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