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영웅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훼손한 일이 발생했다. 이후 범인도 붙잡혔다.
28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반미단체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 지도위원 A(60)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에 빨간색 락카로 ‘내가 점령군, 미군 추방’이라는 내용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또 A씨는 맥아더 동상 아래에 ‘주한미군 추방, 전쟁연습 규탄’이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건 뒤 4m 높이의 돌탑과 동상에 낙서를 했다. 전쟁 공적비는 정과 망치로 쪼아 훼손 시키기도 했다.
A씨가 소속된 평화협정운동본부는 반미, 친북 성향 단체로 알려졌다. 2018년 7월에도 이 단체의 회원 2명이 맥아더 동상에 불을 질러 왼쪽 다리가 검게 그을리는 사건이 있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에 해당 사진을 올린 뒤 “평화협정운동본부 상임 지도위원 단독으로 28일 새벽 ‘전쟁 획책 분단 원흉 맥아더 동상’을 타격했다”라며 “남코리아 자주화의 선도 투쟁으로 열렬히 환영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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