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2일(현지 시간) 제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본 순방과 관련 “지난 60년 간 그런 적이 없었는데 한국을 일본보다 먼저 찾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사키 대변인은 “미국의 많은 대통령은 오랜 시간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고 반박했다.
사키 대변인은 “순방 순서 측면에서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미국은 한국 및 일본과 모두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동아시아 순방 첫 행선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이 그만큼 바이든 정부가 한미관계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취임 후 첫 동아시아 순방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22일 한국을 방문한다. 21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한편 한국 대통령 취임 후 첫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 건 1993년 7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찾아 김영삼 대통령과 만난 이후 29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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