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사무원 모집이 뜨거운 성황 끝에 마무리 됐다.
9일 조선일보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 투, 개표 사무원 모집이 하루 만에 600명의 서울대생이 지원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열렸던 제20회 대통령선거 투표 사무원보다도 많은 인원이라고 확인됐다.
조선일보 측은 서울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보다 관심도가 떨어지다 보니 지원자가 부족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서울 관악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200~300명 정도의 사무원을 뽑아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를 훨씬 웃도는 지원자가 몰려 놀랐다”라고 밝혔다.
또한 “개표 사무원의 경우 본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개표가 끝나는 새벽까지 밤을 새워 근무해야 하고, 일당도 많지 않다. 선거일 개표 사무원은 귀가 여비를 포함해 총 14만 원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원자가 몰린 것은 그만큼 최근 20대 청년의 관심이 크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수당이 평소의 두 배로 늘어나며 입소문이 난 탓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휴학생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루 일하고 한 달 용돈에 해당하는 27만 원을 받는 건데 휴학생 입장에서 이런 일자리를 다시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조건이었다”라고 말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저거 해봤는데 진짜 힘들다.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점심시간 빼고 쉬는 시간도 안 준다. 점심시간도 그냥 밥 먹고 빨리 교대해줘야 한다”, “서울은 모르겠는데 부산은 최저 시급도 안 줬다”, “쿠팡보다 덜 빡센데 돈은 비슷하게 받아간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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