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대통령 임기 시작했다는 장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0시 국군통수권을 인수 받으며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군의 근무 상황과 대비 태세를 국가지휘통신망을 통해 가장 먼저 보고 받음으로써 군 통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있다. 군 통수권 인수는 국가원수로서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넘겨 받는 핵심 절차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곳으로 청와대 지하 벙커에 있었지만 대통령실 이전에 따라 용산 청사에 새롭게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자리한 국가위기관리센터(지하 벙커) 상황실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임기 시작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직접 나가 보고를 받은 것은 집무실 이전을 둘러싼 안보 공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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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일에 대통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합참 보고를 유선상으로 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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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에 대한 의전, 경호 수준도 이날 0시부터 국가 원수로 격상됐고 같은 시각 종로 보신각에서는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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