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확산으로 생지옥이 된 북한에서 주민들이 집단 탈북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코로나 양성 판단을 받은 주민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대북 소식통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 인근에서 압록강을 건너 넘어온 탈북자 2명이 체포됐다.
또 2~3일 전에는 북한 주민 5명이 압록강을 건너 단둥으로 넘어오다 3명이 붙잡히고 2명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탈북자 중 일부는 PCR 검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KBS는 압록강 주변 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 국경수비대와 공안이 대형 견인차를 통원해 순찰선을 나루터에 급하게 내렸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누적 121만 3550여 명의 유열자가 발생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12일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탈북이 있을 것으로 대북 소식통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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