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비롯한 인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방사능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바다에 버리겠다는 도쿄전력의 계획을 밀어붙였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폭발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선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빗물, 냉각수 등 오염수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도코전력이 제1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만 130만 톤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를 모아두다 더는 둘 곳이 없어지자 처리 방법을 고민하다 결국 바다에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출 계획에 30년에 걸쳐 방출한다는 내용이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에디터회견에서 “지난해 4월에 결정한 기본 방침에 따라 내년 봄 (방사능 오염수) 처분을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과 가까운 한국엔 초비상이 걸렸다.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돼 있는 방사능 물질이 해류를 타고 한국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한국인들의 해산물 섭취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한국의 1인당 해산물 소비는 연간 58.4kg으로 세계1위다.
한편 일본 정부의 한 고위 인사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한국과 중국 정부가 항의하자 “한, 중 따위의 의견은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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