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BMW 차량에 불이 붙어, 차량 근처에 있던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0시 50분께 경기도 용인 처인구 미르스타디움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BMW 차량 근처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했고, 조사 결과 불이 BMW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차량 안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추정하는 도구까지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전 2시19분쯤 꺼졌다. BMW를 포함한 주차장 내 차량 12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다.
경찰은 A씨가 B씨(30대) 등 다른 남성 2명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인근 병원에 있던 B씨 등 남성 2명을 자살방조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와 B씨 등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이날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차안에 있던 이들은 불이 나자 대피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 여성이 쓰러져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1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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