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별세했다. 향년 95세다.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책에서 숨졌다.
송 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적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다.
그는 제작진과 스튜디오 톡화로만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었다.
또한 지난 4월 10일 방송에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기도 했었다.
당시 연합뉴스에 따르면, 녹화 때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오랜 시간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걱정할 것에 마음이 쓰인 데다가 방송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녹화를 진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그의 전국노래자랑 후임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송해는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오래전부터 이상벽을 마음 속으로 정해놨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벽이 전에 자리 넘겨주신다고 약속하신 건 어떻게 되냐라고 묻더라”라며 “아직 30년 더 기다리라 했더니 그럼 제가 90살이 넘는데요하더라”라고 웃었다.
한편 1927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었다.
그는 1988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 전국노래자랑, KBS 아침마당, 유튜브 근황올림픽